머릿속은 엉망.
이야기는 계속.

웹툰을 그리고, 노래를 만들고, 세상 이야기를 줍습니다.
통통의 조금 이상한 작업실.

한밤중에만 열리는 식당이 있다면.

웹툰 《죽기 전에 한 끼》 · 엄마의 된장국으로 시작하는 이야기

첫 화 읽기

저는 먹었어요 — 소쩍새가 된 며느리 주제곡

밥 한 그릇 따뜻하게 나눠 먹는 집이면 된다며 시집온 며느리가 있었습니다. 그 집 쌀독 열쇠는 시어머니 허리춤에, 쌀은 됫박으로 식구 수만큼만. 며느리 몫은 솥 바닥에 눌어붙은 누룽지 한 조각이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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남편이 밥은 먹었느냐고 물으면, 며느리는 웃으며 대답했습니다. 저는 먹었어요.

시어머니가 내준 작은 놋솥, 부엌 벽에 하루 한 줄씩 그은 숯 줄, 그리고 「돌아올 때 큰 솥 하나 지고 오마」라는 남편의 약속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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