방귀 때문에 쫓겨난 며느리

감골 훈장 댁 딸 복녀는 웃음도 크고 방귀도 컸습니다. 한 번 뀌면 문풍지가 떨고, 세 번 뀌면 지붕 위 박이 굴러떨어지는 방귀였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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혼례날 큰절 세 번째에 그만 뿡. 유모가 대신 뀐 척하고 상을 받자, 족두리 아래 신부가 고개를 번쩍 들었습니다. 「아버님, 방귀는 제가 뀌었는데, 상은 왜 유모가 받습니까.」

「이 집 며느리는 숨소리도 크게 내지 마라.」 체면이 목숨보다 귀한 시어머니 밑에서, 복녀는 석 달을 참았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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