호랑이가 제 목숨으로 갚은 은혜
산 아래 마을에 소가 돌아오지 않던 해, 나무꾼 돌쇠는 비탈에서 목에 뼈가 걸린 늙은 호랑이를 만났습니다.
도망칠 시간이 있었습니다. 그래도 돌쇠는 떨리는 손을 그 입에 넣었습니다. 물 수 있었던 입은 물지 않았습니다.
그 뒤로 산길에 토끼가, 사슴이 놓였습니다. 돌쇠는 받지 않았습니다. 마을에서는 가축이 사라지고 사람이 다쳤고, 관아는 호랑이에 현상금을 걸었습니다.
마지막 날 아침, 늙은 호랑이는 갈대밭에서 걸어 나왔습니다. 달아날 길이 있었는데도 돌아가지 않았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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