돌아갈 수 있었네 — 호랑이가 제 목숨으로 갚은 은혜 주제곡
산 아래 마을에 소가 돌아오지 않던 해, 나무꾼 돌쇠는 비탈에서 늙은 호랑이를 만났습니다. 목에 뼈가 걸려 한 걸음도 못 걷는 호랑이였습니다.
돌쇠는 떨리는 손을 그 입에 넣었습니다. 물 수 있었던 입은 물지 않았습니다.
그 뒤로 산길에는 토끼가, 사슴이 놓였습니다. 돌쇠는 받지 않겠다고 했고, 호랑이는 그 말을 알아들었습니다.
마지막 날 아침, 호랑이는 갈대밭에서 걸어 나왔습니다. 세 걸음이면 갈대가 가려 주었을 텐데, 호랑이는 돌아가지 않았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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