도미

백제에 도미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. 벼슬 없는 백성이었습니다. 가진 것은 없었지만, 한 번 한 말은 지키는 사람이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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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아내가 곱고 행실이 발랐다는 소문이 임금의 귀에 들어갑니다.

임금이 도미를 불러 말합니다. 사람의 마음이란 어두운 데서 곱게 꾀면 무너지지 않는 이가 없다고.

도미가 대답합니다. 사람의 마음은 모릅니다. 다만 그 사람은 죽어도 변하지 않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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