달이 아홉 번 기울면 — 「구미호 전」 주제곡

사람이 되고 싶었던 건, 사람이 되고 싶어서가 아니라 너의 곁에 앉고 싶어서였다.

▶ 유튜브에서 바로 보기 (4분 55초)

「구미호 전」의 주제곡입니다.

꼬리를 하나씩 버리며 사람이 되어가던 여인이, 마지막 순간 그 약속을 버리고 그의 아침을 삽니다.

원전인 여우누이 설화에서 이 이야기의 중심은 괴물이 아니라 믿음입니다. 셋째 오라비는 본 것을 그대로 말했는데 집에서 쫓겨나고, 십 년을 떠돌다 돌아왔을 때 집은 이미 없습니다.

주제곡은 그 반대편에서 불렀습니다. 사람이 되려던 존재가, 사람이 되기를 그만두는 이야기입니다.

본편은 곧 이야기꾼 통통에서 공개됩니다.

▶ 유튜브에서 바로 보기 (4분 55초)


🌐 통통 스튜디오 · 이 이야기 보기 · 채널 전체 · 네이버

댓글

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

[자활 지침 8편] 몰라서 못 쉰 날들 — 자활 참여자도 받는 유급휴일 — 올해 늘어났습니다

[동물 이야기] 문어는 왜 몸 색이 바뀔까? | 통통이

짝이 맞소 — 콩쥐팥쥐 주제곡