삼 년 동안 아무도 이름을 불러 주지 않아서, 스스로도 잊어버린 사람이 있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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며느리는 삼 년 동안 솥을 긁어 먹었습니다. 개는 고깃국을 먹었고, 그 국을 말아 준 사람이 며느리였습니다. 친정 어머니가 앓는다는 소식도,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도 이 집에서는 전해 주지 않았습니다.

그런 사람에게 스님이 물었습니다. 「댁의 이름이 무엇이오?」 며느리는 대답하지 못했습니다.

「무슨 소리가 들려도 뒤를 돌아보지 마시오.」

3부작 34분. 이름이 없어서 바위가 된 사람의 이야기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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